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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달청은 매년 중소 벤처기업의 신기술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해 400여 개 조달우수제품을 전시하는 정부조달우수제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는 것처럼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제품도 판매로 연결돼야 경쟁력이 높아진다."
조합을 통해 물량을 배정받아 물품을 공급해왔던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되면서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제도적 지원방안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신기술 제품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매출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중소기업 기술투자는 오히려 자체 자금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신기술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판로 확대를 보장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이 중요하다.
국가기관, 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공기업 등 공공기관 창구인 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80조원을 웃돌고 있다.
공공구매를 통해 중소업체 기술개발 제품에 대해 초기시장 형성을 지원하면 자체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민간시장 진출도 용이해져 장기적으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앙조달기관인 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각종 중소기업 신기술 제품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지원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달청은 중소ㆍ벤처기업이 생산한 신제품(NEP) 또는 신기술(NET) 인증제품, 특허 ,실용신안으로 등록된 제품 등 각종 품질인증 제품에 대한 판로 지원을 위해 우수제품인증제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수제품인증제도는 신기술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납품 실적이 없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정착돼 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받는 중소기업 제품은 공공기관과 직접 수의계약이 가능해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4980억원을 올렸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말까지 매출 2743억원을 기록했다. 조달우수제품에 대해서는 매년 미국시장개척단에 포함시켜 한ㆍ미 FTA 타결 이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외국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조달우수제품은 선정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제품 품질, 기술 인증, 납품 실적 등을 고려해 1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그동안 분기별(연 4회)로 선정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월 1회(연 12회)로 우수제품 선정 기회를 확대했다.
조달청은 지난 6월 초부터 신기술 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조달우수제품 판로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 우수제품 전용쇼핑몰인 '조달우수제품클럽'을 개장했다.
또 조달우수제품클럽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조달우수제품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제품 관련 문의, 사후관리 요령 등 수요기관과 조달업체 간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신면 조달청 종합쇼핑몰팀장은 조달우수제품클럽 운영과 관련해 "신기술 제품에 대한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지원 등 창구 역할로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과 경쟁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또 납품 실적이 없는 신기술ㆍ친환경 상품 개발업체나 높은 신용평가등급을 받기 어려운 창업 3년 미만인 중소ㆍ벤처기업에 유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즉 다수공급자물품계약시 적격성 평가 면제대상을 그동안 조달우수제품에 한정했던 것을 국가계약법상 우선 구매 대상물품인 신제품(NEP), GS(Good Software), 우수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