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자부가 전국 18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김해시설관리공단의 박정수(60) 이사장은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박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타지역 공단에 비해 공익성이 높고 수익성이 낮은 환경시설,유적학예시설,복지시설 등을 맡아 자립기반이 취약하고 불리한 여건에 처해 있다"며 "그런데도 지난해 우수공기업에 이어 올해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180여명 직원들의 땀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김해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1월 국내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 사업장에 대해 ICR 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국제표준화기구)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받았다.

또 지난 6월 행정자치부 혁신선도공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기구 및 정원축소,기업형팀제도입,BSC(균형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경영혁신이 행자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천문대인 김해천문대의 방문객이 2년째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03년 7월 공단출범 이후 2년여만에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례없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김해천문대 주변의 천문공원 조성과 체육시설 확충 등 시민들을 위한 사업확충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