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3-12 오전 10:45:12 (Hit.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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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업 CEO 53명 윤리경영 실천 다짐
기업경영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이자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갖는 국내 기업 CEO 53명이 한자리에 모여 윤리경영을 다짐하는 윤리경영 서약식을 거행했다.

산업정책연구원 윤경포럼(공동위원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신뢰한국을 위한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07 윤경포럼 세미나-CEO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약식에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회장을 비롯한 국내 정ㆍ재계 CEO 53명이 참석, ‘우리의 다짐’ 선언문을 통해 “윤리경영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고 윤리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추구, 윤리경영의 몸소 실천, 윤리경영의 확산을 통한 국내ㆍ외적 협력 등의 3가지 실천항목을 낭독했다.

서약식에 참석한 중앙인사위원회 권오령 위원장은 “오랫동안 기관장으로 근무했지만 우리나라 공직자들의 윤리경영 문제를 세계에 내놓을 때는 부끄럽다”며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으로 나간다면 과거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본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윤경포럼 간사)는 “전 세계적으로 윤리경영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는 가운데 산업연구원은 지난 2003년 기업, 정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한 윤경포럼을 발족시켰다”며 “윤경포럼은 연 8회의 정기포럼 및 윤리경영 워크숍, 윤리경영 우수기업 방문 등 연 4회의 특별행사를 갖고 있다”고 윤경포럼의 취지와 활동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동성 서울대 교수(윤경포럼 공동위원장)의 진행으로 CEO들의 서약식이 거행됐다. 조 교수의 호명으로 한 사람씩 단상에 오른 CEO들은 4기 서약자 명단에 서명했다. 이 후 CEO들은 ‘우리의 다짐’ 선언문 낭독과 함께 △CEO의 역할과 책임, △반부패, △인권 및 노사관계, △환경경영, △경제적 책임 이행, △상생협력 등의 12대 실천조항을 공표했다.

1부 마지막 순서의 서약자 발표에서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은 “지난해 4월 1일 통합한 신한은행은 임직원 모두 엄격한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의식의 실천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자는 결의를 표방했다”며 “신한은행은 2005년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006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사회책임경영의 실천을 강조했다.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으로서 일반기업보다 더 투철한 윤리의식이 요구된다”며 “그동안 KSF 윤리지수 공표와 사회봉사단 조직, 윤리헌장 제정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제2부 순서는 유한대학 김영호 학장이 발제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경영 동향과 전망’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윤리는 기업경영 자체에 녹아들어가 있다”고 말문을 연 김 학장은 “지난달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SR총회에 참석해 ISO 26000의 제정이 중요함을 느꼈다”며 “21세기 기업경영의 화두는 ‘지속발전가능경영’(Sustainability)과 '기업의 사회책임‘(CSR)으로 이 두 갈래의 향방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학장은 “지속발전가능경영과 기업의 사회책임은 1990년대 환경개발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두됐다”며 “CSR에는 태생적으로 환경개념이 포함되고 지속발전가능경영에는 사회적 측면이 포함되기 때문에 21세기에 이 두 가지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새로운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만들고 있는 ISO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구체적인 지침으로 만들어보고자 ISO/SR 국제 표준을 제정, 오는 2009년 말쯤 제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ISO SR은 65개국이 참여하는 매우 거대한 움직임으로 향후 소비자들은 이 지침에 따라 소비하고 투자자들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행만 객원기자 chohang2@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