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납품하는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제품만 소개되는 정부조달우수제품전이 오늘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특히 한미FTA 타결로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경태 기자>

정부를 고객으로 유치하기만 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과 공신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정부조달우수제품전은 정부 납품을 선호하는 중소기업들의 사업성향을 조달청이 역으로 활용한 사례입니다.

조달청의 우수상품으로 선정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품질향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꾸준히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일수록 이번 한미FTA체결을 호재로 반기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전동식 이동서재를 출품한 중소기업의 대표는 세계적 수준인 한국의 사무용품들이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IT업계의 경우 품질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져,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호조에 따른 부수적인 이익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구급차량용 장비 장착을 전문으로 하는 이 업체는 우리 차의 수출이 늘어날 경우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달청 역시 이 같은 우수 중소기업들의 미국 시장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모두 127개사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400여개의 정부조달 제품이 전시되며, 이들 중 일부는 오는 5월 열리는 미국연방조달처 전시회에 출품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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