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국내 IT서비스 업계 처음으로 SOC사업 부문에서 국제표준인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경영시스템은 조직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낮추기 위해 조직이 갖춰야 할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국제 환경규격에 맞춰 지속적으로 환경성과를 개선하는 기업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규격이다.

IT서비스업은 그동안 환경과 무관한 업종으로 인식돼 인증 노력에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해온 측면이 있이 이번 삼성SDS의 관련 인증 획득은 의미가 있다.

삼성SDS는 올 하반기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한국품질재단(KFQ)의 심사를 통해 이번에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SDS는 이 시스템을 현재 진행중인 중국 베이징 지하철 10호선 역무자동화(AFC) 사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대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 SOC개발실 이병학 실장은 "이번 인증으로 환경리스크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위기관리 체제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환경 경영체제를 기반으로 EU 특정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차이나RoHS뿐만 아니라 향후 입법화될 국내 RoHS 등에 대한 대응체제도 확립해 기술력뿐만 아니라 환경부문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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